판매 가격의 불공정성 [3]

평가판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Xmanager의 성능과 기능은 좋은데 가격에 대해 국내 사용자를
외국 사용자보다 더 못하게 취급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에서 판매하는 경우 가격도 국내의 것보다 싸고
외국 학생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판매 방식이 제공되는데
국내판매인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이 말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학생의 정품 사용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이 됩니다.
가능하면 외국과 동등하거나 비슷한 가격체계로 제품을 공급해주시는
것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혹,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비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성일 드림.

안녕하세요? (주)넷사랑컴퓨터 판매 담당자 입니다.

한글판과 영문판의 가격 차이는 여러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판매 방법의 차이입니다.

영문판은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며, 모든 거래가 이메일로 처리됩니다.
한글판은 패키지로 별도 제작되며, 국내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를 통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고객은 중견기업 이상이며,
소프트웨어 가격보다 기술지원 등 사후 서비스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지원 정도 (전화, 방문 등)
- 부가 유틸리티 유무 (telnet, ftp, lpd 등)
- 패키지 제작 여부
- 업그레이드 정책 (한글판은 현재까지 무상 업그레이드, 추후 변동 가능)
- 한글 Unix 시스템을 고려하여 개발 (한글키, 폰트 문제가 많음)
- 결재 방법 (선결재/후결재)
- 납품 방법 (이메일/택배 또는 방문)

물론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 한글판도 온라인 버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즉, 싼 버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판매는 부가세와 세금계산서 등의
처리 문제가 있어 좀 더 복잡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영문판은 고급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즉, 상/중/하로 제품을 구분하고
최상급 제품을 현재의 한글 패키지 가격에 맞출 계획입니다.
고급 제품에서 근래 중요성이 부각되는 SSH(Secure Shell) client와
LPD(Line Printer Daemon), inetd(daemon 관리자), 그리고 연결을
쉽게 해 주는 Xbrowser, Mulitple XDMCP 연결, Muliple Configuration 등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즉, 현재 한글판을 구입하시는 고객은 최상급 제품 사용자가 되어
다양한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X emulation 기능만 사용하고 복잡한 환경 설정이 필요없는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 사용자께서는 조금 기다리셨다가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온라인 버전을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맨정신으로는 좀 이해하기 힘들군요.
제가 1년전쯤에 Xmanager를 구입하려고 했을때도 같은 가격이었습니다.
학생버젼도 아예 고려할 생각이 없는듯 보였습니다(따로 문의했었지요)

위에 글을 읽고 외국으로 판매되는 가격을 찾아보았더니
거의 충격에 가까운 가격이군요 -_-;
또한 학생버젼도 만들어놓았더군요.

결론은 외국에는 헐값에 넘기고 국내 사용자에겐 거의 폭리를 취하는
거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가격차이가 적게났다면 "폭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껍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저런 말을 듣는다면 심히 불쾌할것이라 생각되므로)
하지만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그 가격차이는 정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패키지제작과 한글관련 등등 여러 이유를 제시했지만 그 글을 쓰신
담당자 님께서도 말을 만드시느라 힘드셨을것 같군요.

제가 처음 Xmanager를 알게 되면서 대단히 훌륭한 소프트웨어로 생각하고
직접 구입하기위해 이곳에 방문했을때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1카피당 30만원이라는 가격에 무척이나 당황해했던 생각도 나는군요.
아예 구매자체를 포기하게 되더군요.

당시에 제가 이런 충고를 이 게시판을 통해 했었지요.
요즘 linux가 많이 활성화 되어서 더불어 xmanager의 이용도 늘어날것이니
좀더 싼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게 해달라는...

1년이 훨씬 지난 아직까지도 가격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론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외국에 판매되는 가격이 69달러...
더이상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잘 만드는것 만큼 중요한것이 잘 파는 것입니다.
잘 파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 말씀 고맙습니다.
잘 만든 제품 잘 팔아야 한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지난 연말경에 오픈할 계획이었던 온라인판매가 계속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오픈해서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